[할 말이 있어서 전화했어.
표현하지 않으면 사라질테니깐 지금 말하고 싶어.
나는... 사람을 만나고 나면 혼자 충전이 필요한 사람이야.
에너지를 쏟아버리고 재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해.
내가 유일하게 만나도 재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어. 나의 절친이지.
그런데 오늘 느낀건데 한 명 더 생긴 것 같아.
바로 당신이야.
당신을 만나면 힘이 나.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고마워...
-사랑해.
나는 말야 조금의 불만, 조금의 걱정이 있다가도
당신을 보면 모든 게 무장해제 되고
역시 당신이 좋고 당신이 더 좋아지고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고
어디있다가 나타난건지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이토록 당신에게 편안해해도 되는건지
놀랍고.. 신기하고 너무나 고맙고
잘해주고 싶고
헤어지기가 싫고....
부푼 마음이 터져버릴 것 같아서 난 또 표현을 해야하고
예상치 못한 당신의 기습적인 말에
내 심장이 뛰었어.
나는 애써 대답했지.
[어..바보..안되는데...그런 말 너무 쉽게 하면 안돼.. 이거 아직 사랑이 아니야.]
[난 그런 것 같은데...]
한참을 진정이 안되서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이룰 것 같아서
만난지 일주일만에 좋아한다는 말에 사랑한다고 대답하던 너에게..
이거 아직 사랑이 아니니 그 말은 신중하게 하자고 했었지.
너는 좋아한단 말 이상의 감정이라고 했었어.
바보...
그런데 그 말에 설레서 잠이 안오네.
그들의 말이 맞다.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나 옳다.
예전같았으면 나는 몇 번은 사랑한다고 말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이게 아직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랑을 하게 될거라고 생각해.
감정의 차원이 깊어지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지고, 서로가 서로의 생활에 관여하게 되고
함께 미래를 꿈꾸는 그런 게 사랑이 아닐까...하거든..
그때가 되면 말할게.
잘해보자고 했어. 잘부탁한다고.. 너랑은 잘할 자신이 있으니깐.
당신에겐 나같은 사람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당신은 고요하고 침착해보이는데
언제나 이렇게 가끔씩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치고 들어온단 말이지..
예상 안되는 사람...
당신은 어디까지 날 죻아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당신의 어디까지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기대가 돼. 어디라도 좋다. 오늘은 설렌다.